토론토 여행 시작하면 대중교통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사실 토론토 다운타운 안에서만 움직인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별로 없어요. 하지만 다운타운 안이라도 볼거리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가끔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리는데요. 만약 다운타운 주변의 볼거리까지 관광하시려면 걸어서는 절대 갈 수 없는 거리이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가 됩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토론토 TTC 대중교통을 모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토론토 TTC
토론토의 대중교통은 토론토 트랜싯 커미션, 줄여서 TTC에서 총괄하는데요. TTC에서 운행하는 교통 수단의 종류로는 시내버스, 지하철, 전차(지상을 달리는 트램)가 있습니다. 토론토 TTC 장점은 한곳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요금체계가 같으므로 연계 사용이 가능한 점이에요.
토론토 TTC 이용방법
티켓의 유효시간은 60분으로 유효시간 안에 세 가지 교통 수단으로 갈아탈 수 있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갈아탈 경우엔 반드시 기사에게 환승권을 받아두어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지하철의 경우 티켓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면 환승권 발권 기계가 있으니 직접 뽑아야 하고, 버스나 트램은 탈 때 기사에게 요구하면 되는 건데요. 버스에서 요금을 현금으로 낼 경우엔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으니 정확한 요금을 내야 합니다.
- 1회권(현금으로 낼 경우와 동일) CAD 3.25
- 토큰이나 티켓 3개 묶음 CAD 8.70
- 1주일 CAD 42.25, 1일권 CAD 12
여성이 이용하기 좋은 토론토 TTC
토론토는 비교적 안전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TTC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요. 21:00에서 06:00 사이에 버스에 탄 여성들은 굳이 버스 정류장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내리길 원하는 곳을 기사에게 말하면 내려주게 되어있습니다. 또 지하철역에는 지정 대기 장소(DWA)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다른 곳보다 조명이 밝으며 지하철이 도착했을 때 운전기사가 있는 쪽의 차량이 정차하는 곳입니다.승무원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전화와 일반전화가 마련되어 있고 보안 카메라도 작동되는 안전지대인 점이 정말 좋았어요.
토론토 TTC 이용 시 주의사항
TTC 이용 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하나씩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티켓의 유효시간은 60분이에요. 그래서 60분 안에 환승권을 가지고 갈아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티켓 모양은 종이로 된 티켓과 1센트 동전만 한 크기의 토큰 모양 2가지가 있는데요. 모든 지하철역에서 쉽게 사용하려면 토큰 타입이 더 편리합니다.
요금표에 보면 학생 요금이 있어요. 그렇지만 여행자는 이용할 수 없고 토론토에 거주하는 학생 중 Student Discount Card를 소지했을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관광안내소나 티켓 판매소, 지하철 매표소에 마련된 TTC 노선도를 꼭 챙겨서 다니세요. 가끔 지하철 안에 비치된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확한 명칭은 그레이터 토론토 에어리어 트랜싯 라이드 가이드(Greater Toronto Area Transit Ride Guide)에요.
토론토 버스
도심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버스는 편리한 대신 교통 체증 때문에 지하철보다 느린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지하철이 없는 교외 구간은 버스 외에는 다른 대중교통이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하철이 운행을 멈춘 새벽 시간에도 버스의 기본 구간은 운행되기 때문에 이 시간대(01:30 ~ 06:00, 대략 30분 간격)에 이동하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거의 24시간 운행되는 버스는 정류장에 ‘24hr’ 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버스 안에는 버스 구간이 상세하게 나와 있는 안내도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이건 사실 여행자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너무 복잡해서 오히려 헷갈리기 쉽습니다.
앞으로 탄 후 요금을 내는 것은 우리나라와 똑같은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현금으로 요금을 낸 경우엔 정확한 금액을 넣어야 하는데요. 이유는 거스름돈을 돌려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릴 때는 창가에 늘어진 노란 줄을 당기면 소리와 함께 앞에 정차를 알리는 ‘Stop’이라는 불이 들어와요. 차가 정지하면 계단에 내려서거나 또는 문에 달린 바를 살짝 밀어야 문이 열립니다.
주의할 사항은 안내방송이 정확하지 않다는 건데요. 내리는 사람이 없는 경우엔 건너뛰고 방송하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지역을 갈 땐 더듬거리더라도 기사에게 내릴 곳을 말하면 알려주니까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요. 창문에 달린 손잡이는 비상용 손잡이니 함부로 만지지는 맙시다.
- 장점 :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지하철역과 연계
- 단점 : 자주 운행되지 않음(대략 30분 이상에 1대씩)
지하철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의 지하철은 단순한 노선을 갖고 있어요. 정확하게 4개의 노선이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어 2개의 노선이나 다름없습니다.
- 월 ~ 토요일 : 06:00 ~ 01:30
- 일요일 : 09:00 ~ 01:30
전차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 간간이 남아있는 전차가 토론토에도 있어요. 바로 TTC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전차노선 중에 500번대 노선이 전차노선인데요. 501번에서 512번까지 있고 정류장이 1~2개 블록에 하나씩 있을 정도로 도심의 곳곳을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어 솔직히 지하철보다 편리합니다. 그러나 교통 체증이 심한 시간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아요.
지하철 타는 방법도 우리나라와 비슷한데요. 다른 점이라면, 들어갈 때는 우리와 똑같이 티켓을 넣지만 나올 때는 넣는 곳이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출발한 역의 앞뒤 역 이름이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아 헷갈릴 수 있어요. 단지 Westbound(서쪽 방면), Eastbound(동쪽 방면), Southbound(남쪽 방면), Northbound(북쪽 방면)이라는 표시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타기 전에 반드시 방향을 알아보고 타야 헤매지 않아요. 동서남북의 방향만 알면 이동이 되니 막상 타보면 무척 쉽고 간단한데요. 환승권은 티켓을 내고 들어간 입구 바로 앞 빨간 기계에 ‘Transfer’라고 쓰인 환승권 발권기에서 직접 뽑아야 합니다.
- 운행시간 : 05:00 ~ 02:30
페리
하버프런트에서 페리(Ferry)를 타면 토론토 섬으로 갈 수 있어요. 토론토 섬은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버프런트에서 멀지 않아 가볼만한 곳인데요. 총 3개의 섬 한랜스 포인트, 센터 섬, 워즈 섬으로 페리가 들어갑니다. 선착장에서 각 섬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모든 티켓은 왕복 티켓이라 들어갈 때만 내고 나올 때는 내지 않습니다. 운항 시간은 시즌별로 상당히 유동적이니 선착장에서 직접 알아보는 것이 좋아요. 저희도 대충 갔다가 한참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 요금 : 일반 CAD7.25, 학생4.75, 어린이 CAD3.5
택시
택시는 호텔이나 박물관, 극장, 쇼핑센터 근처에서 쉽게 잡을 수 있고 빈 차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등이 켜져 있어 구분하기 쉽습니다. 팁은 반드시 주는 것이 관례로 나온 요금의 10~15% 정도가 적당하고요. 기본 요금은 CAD4.25이며, 기본 거리를 넘어서면 km당 CAD1.45씩 추가되는 점 참고해주세요.
지금까지 토론토 TTC 대중교통 총 정리해드렸는데요. 토론토 여행 시 대중교통도 중요하지만 숙소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여기저기 비교해보느라 몇 일 동안 인터넷만 뒤졌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서 제휴파트너를 맺은 제 배너 링크를 준비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이용하시면 토론토 숙소 최저가 모아서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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