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론토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 도시인만큼 볼거리도 정말 다양한데요. 여행기간이 길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서 토론토 여행 코스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토론토 여행 코스 가볼만한 곳 총 정리해봤는데요. 토론토 관광지 2일 동안 알차게 보낸 여행일정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토론토 여행 코스 1일차
저희는 여행일정상 나이아가라에서 토론토로 넘어왔어요. 그래서 메가버스를 활용했고 2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토론토 여행 제대로 즐기시려면 숙소를 잘 잡으셔야 합니다. 접근성과 가성비를 고려하면 토론토 첼시호텔 정말 좋았는데요. 토론토 여행 코스 일정은 토론토 첼시호텔 체크인 후 일정부터 소개드립니다.
와싱 씨푸드 레스토랑
호텔 체크인을 하고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에요. 해외여행 묘미는 맛집에서 나온다고 하는데요. 토론토 역시 맛집이 많아서 정말 고민이 많았지만 적어도 와싱 씨푸드 레스토랑 무조건 가야하는 토론토 여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와싱 씨푸드 레스토랑은 랍스터 요리 전문점이에요. 랍스터 요리와 소스를 입맛대로 골라서 주문할 수 있는 곳인데요. 2가지 소스의 랍스터 요리 2마리가 49.95CAD니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스 종류가 너무 많지만 가장 인기있는 소스 선택하시면 됩니다. 바로 Black Bean과 Ginger & Green Onion Sauce 에요. 기대했던 만큼 정말 맛있는 토론토 맛집이었습니다.
특히, 랍스터를 먹으면서 볶음밥을 소스에 비벼먹어도 정말 맛있는데요. 볶음밥을 먹을 예정이라면 쉬림프 프라이 라이스 추천드립니다. 소스랑 잘 버무려져서 정말 맛있거든요. 그리고 식사를 마치면 포춘쿠키를 주는데요. 이것도 오늘 하루의 행운을 시험하는 하나의 재미랍니다.
카사로마
카사로마는 스페인어로 언덕 위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토론토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데요. 이 성은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발전으로 부를 축적한 사업가 헨리 펠라트 경이 1911년부터 3년에 걸쳐 지은 것으로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리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지 않은 이 성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지어졌는데요. 무려 350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자금이 들어간 데는 성이 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부를 치장한 재료들이 세계 각지에서 수입된 최고급 자재였기 때문이었어요. 심지어 마구간에까지 스페인산 타일과 마호가니를 썼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외관은 중세의 성이지만 20세기에 지어진 건물이라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그 중 특히 아름다운 방은 그레이트 홀이라 불리는 방으로 18m 높이의 지붕과 12m에 달하는 창문이 화려한 곳입니다. 거기에 장식이 가득한 난로와 오르간, 피아노까지 놓여 있어 화려함을 더해줘요. 이 외에도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천장 돔을 이고 있는 온실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온실에서 가꾸는 희귀한 식물들을 위해 스팀 파이프까지 갖추고 있는 모습이 20세기의 건축물임을 느끼게 하는데요. 성 내부의 방은 모두 98개이고 10만 권의 장서를 보관하고 있는 서재, 100명 이상이 한 번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 서재와 연결되어 무려 1,700병의 와인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하는 와인 창고 등 곳곳에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화려함이 넘쳐났습니다.
카사로마에는 250m에 달하는 지하 비밀 통로도 존재하는데요. 웨딩 촬영이나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를 끄는 곳입니다. 주인이 직접 설계했다는 6개의 파이프를 이용해 물을 길어 올려 온도를 맞춘 샤워 시설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경기 침체와 세금 문제를 이기지 못하고 카사로마는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호텔이나 무도회장으로 여러 차례 그 역할이 바뀌었다가 지금은 토론토시에서 관리하는 박물관이 되었어요.
- 옥상에 올라가면 토론토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음
- 한국어가 지원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해 편리한 관람 가능(유료)
- 영국식으로 가꾼 정원도 정말 아름다운데 꽃이 피는 5~10월 사이에만 관람가능
CN타워
CN타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단독건물인데요. 전체 높이 533.33m로 447m 높이에는 스카이 포드, 346m 높이에는 실내외 전망대와 허라이즌스 카페, 342m 높이에는 글라스 플로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입구 바로 앞에 매표소가 있어요. 토론토에 왔다면 랜드마크인 CN타워는 한 번쯤 꼭 볼만합니다.
- 운영시간 : 10:00 ~ 23:00
- 346m 높이의 전망대 글라스 플로어 영화 모션 시뮬레이션 탑승 : C$32
- 447m 높이의 전망대 스카이포드(SkyPod) : C$12(홈페이지 구매 시 확인)
447m 지점 : 스카이 포드
447m 높이에 위치한 스카이 포드는 346m 높이의 전망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다시 33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최고 높이의 전망대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보이는데요. 곳곳의 위치를 표지판이 안내하고 있으니 자세히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스카이 포드를 방문하려면 티켓을 끊을 때 스카이 포드까지 포함된 콤보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요. 미리 끊지 못했더라도 346m 높이의 전망대에서 다시 요금을 내고 이곳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346m 지점 : 전망대와 허라이즌스 카페
지상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단 60초 만에 346m 높이 전망대에 다다르는데요. 사방이 유리로 된 이 전망대에는 각종 표지판이 토론토의 곳곳을 향해 있고 한 쪽에는 비교적 가벼운 식사와 음료를 판매하는 허라이즌스 카페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음식이 비싸지 않아 부담없이 전망을 감상하면서 인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351m 높이에도 음식점이 있는데요. 토론토의 유명한 회전식 레스토랑인 ‘360 Revolving Restaurant’입니다. 높이만큼이나 높은 음식값을 자랑하는 곳이라 저는 가보진 못했습니다. 만약 이곳에 식사 예약을 했다면 엘리베이터는 공짜로 탈 수 있어요.
342m 지점 : 글라스 플로어
글라스 플로워는 CN타워의 명물인 유리로 된 바닥이 있는 곳인데요. 한 층이 모두 유리 바닥으로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꽤 넓은 면적이 달랑 유리에만 의지하고 있어 누구나 아슬아슬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면까지의 거리는 무려 342m나 된다고하니 말 다한 거죠. 346m 높이의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데요. 유리 바닥에 누워서 사진을 찍으면 천장에 거울이 달려 있어 재미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엣지워크
CN타워에서도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요. 바로 2011년 8월 오픈한 엣지워크인데요. 엣지워크는 CN타워의 끝에 서서 걷는 아찔한 체험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 위에 올라 빌딩 바깥을 걷는 경험은 마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한 장면이 연상될 만큼 스릴이 넘치는 곳이에요. 선풍적인 인기로 예약자가 넘쳐나기 때문에 체험하실 분은 꼭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 시간 : 월 ~ 금, 09:00 ~ 16:00
- 요금 : C&195(엣지워크, 전망대 입장, 3D 영화 등의 모든 액티비티
내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 포함) 티켓은 이틀간 사용가능 - 소요시간 : 1.5시간(엣지워크 시간은 30분)
비버테일
토론토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 1순위가 바로 비버테일이에요. 얇게 튀긴 빵 위에 원하는 토핑을 올려서 먹는 건데요. 9가지 토핑 중에 골라야하지만 고민이 된다면 반반 다른 맛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토핑은 초코 누텔라 위에 바나나를 얹은 토핑이에요. 이건 정말 맛있어서 토론토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항상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퀸스 키 터미널 및 하버프런트 센터
온타리오 호수 변에 있는 퀸스 키 터미널과 하버프런트 센터는 다양한 시설을 구비한 공간이에요. 우선 퀸스 키 터미널은 녹색의 유리 건물로 인상적인 외관을 갖고 있어 찾기 쉬운데요. 주로 고가의 상품들을 취급하는 곳입니다. 터미널이라는 이름 때문에 지저분한 건물을 상상하실 수 있는데 그와는 반대로 아주 깔끔한 현대식 건물이에요. 내부에는 상점뿐만 아니라 5층 관광안내소, 패스트푸드 & 커피점 팀 호튼스, 푸드코트 등이 들어서 있고 위층에는 각종 사무실과 미술관, 무용 전문 극장까지 들어서 있습니다.
하버프런트 센터는 몰슨 플레이스와 뒤 모리에 극장이 있는 복합 문화 센터에요. 넓은 잔디밭 마당인 몰슨 플레이스에서는 늘 행사가 열려 항상 분주한 곳인데요. 어느날 갑작스레 벼룩시장이 서기도 하는 의외로 볼거리 많은 곳입니다.
토론토 아일랜드
토론토 여행 코스 중 꼭 가봐야할 곳 1순위는 바로 토론토 아일랜드에요. 토론토 멋진 야경 명소가 많지만 끝판왕은 단연코 토론토 아일랜드거든요. 하버프런트에서 페리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닿는 토론토 섬은 크게 워즈 섬, 한랜스 포인트, 센터 섬 3개로 이루어진 섬 무리인데요. 1853년 불어 닥친 태풍 때문에 육지와 연결된 통로가 끊겨 섬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은 센터 섬이에요. 이 섬은 과거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원과 자전거 전용 도로를 갖춘 하이킹 코스, 노 젓는 배를 탈 수 있는 호수, 피크닉 장소로 개발된 잔디밭과 해변 등 놀랍도록 많고 다양한 시설을 구비해 매력적입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토론토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많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고요.
한편, 워즈섬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요. 한랜스 포인트에는 개인용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작은 공항이 자리해 있을 뿐 아니라 섬 남서쪽에는 토론토 시에서 인정한 공식 누드 비치도 있어요. 토론토 야경 명소로는 센터 섬이 유명하지만 사실 위즈 섬에서 바라보는 토론토 야경이 각도가 훨씬 멋집니다. 특히, 페리를 타고 돌아오는 노선이 토론토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카메라 구도도 정말 좋아요.
이렇게 도시락을 싸 들고 가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토론토 섬은 토론토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자주 찾는 곳인데요. 토요일이면 토론토 섬으로 피크닉 가는 가족들이 페리 선착장에 길게 늘어선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토론토 여행 일정이 길다면 잠시 한가하게 토론토 섬에서 피크닉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섬으로 건너오는 페리를 타기 전에 자전거를 빌리는 것도 좋은데요. 페리에 자전거를 갖고 탈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로, 섬 내의 자전거 대여점은 육지의 대여점보다 약간 비쌉니다. 하지만 섬 안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에서는 지붕이 달린 독특한 모양의 2인용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확실히 더 재미있는 점은 있어요.
센터 섬에 도착하면 선착장 앞으로 길게 뻗은 산책로가 보이는데요. 이 길만 따라가면 센터 섬 대부분의 볼거리는 거의 다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요.
- 토론토 섬에서는 매년 7월마다 인터내셔널 피크닉이라는 축제가 열린다.
토론토 시청 야경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토론토 시청 야경 보시면 좋아요. 당연히 저녁이라 내부를 볼 수는 없지만 토론토 야경 명소 중 하나라서 토론토 여행 코스 반드시 포함되는 핫스팟이거든요. 화려하면서도 멋스러운 조명이 정말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토론토 여행 코스 2일차
토론토 여행 코스 2일차는 최대한 동선을 짧게 잡았어요. 왜냐하면 저희는 다음 일정이 멕시코 칸쿤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짐을 들고 다녀야했거든요. 어차피 저희와 토론토 여행 코스 정확하게 똑같이 계획하시는 분들은 없으실 거라서 어디를 꼭 봐야할 지, 동선은 어떻게 잡았는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롤산
토론토 여행 코스 2일차 아침은 롤산으로 정했어요. 토론토 맛집 정말 많지만 아침식사가 가능한 곳은 사실 드물거든요. 그래서 가볍게 산책할 겸 롤산에 들러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롤산은 딤섬 맛집이에요. 딤섬을 이렇게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것도 놀랐지만 그 맛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한 입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각각의 재료들이 잘 조합되어 그 맛의 시너지는 정말 잊을 수 없을 정도에요. 토론토에 다시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더 들릴 토론토 맛집 이었습니다.
- 차이나타운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이 심하기 때문에 현금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피티 앨리
롤산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로 근처인 그래피티 앨리 가봤어요. 그래피티 앨리는 음산한 뒷골목에 예술가들이 벽면에 그림을 그리면서 만들어진 곳인데요. 규모는 대여섯 블록 정도로 어딜가든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뒷 배경을 그림 벽을 두면 사진을 대충 찍어도 뭔가 느낌이 있는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어요.
- 그래피티 앨리는 반드시 낮에 방문해야 한다. 밤에는 뒷골목 답게 음산하고 위험할 수 있다.
토론토 시청
어제 토론토 시청 야경은 봤지만 내부에는 못들어갔는데요. 토론토 시청은 국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핀란드 출신 건축가 빌리오 레벨의 작품으로 1965년에 완공한 곳입니다. 토론토 시청의 건물은 20층과 27층의 각기 높이가 다른 반원형 쌍둥이 타워 두 개를 낮은 건축물로 연결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토론토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에요.
시청 앞에는 1955년부터 1962년까지 토론토 시장이었던 네이선 필립스의 이름을 딴 네이선 필립스 광장이 있는데요. 여름에는 ‘프레시 웬즈데이스’라는 농산물 시장이 서고 무료 공연이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겨울에는 광장 분수가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로 바뀌고요. 광장 지하 주차장은 차를 2,400대나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컸습니다.
구 토론토 시청
현재의 시청 남쪽에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서 있는 건물이 구 토론토 시청입니다. 캐나다 출신 건축가 에드워드 제임스 레녹스가 디자인한 곳인데요. 1899년에 건립한 이 건물은 지금 주 법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려면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야 하고 넓은 홀 안에는 천장과 벽면의 장식, 스테인드글라스가 매력적입니다.
세인트 루이스
저희는 토론토에서 보낼 시간이 짧아서 바로 다음 일정을 준비했어요. 토론토 첼시 호텔에서 짐을 찾아 체크아웃을 마쳤는데요.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 곳은 인기 토론토 맛집 세인트 루이스입니다. 인기있는 메뉴는 베이컨 치즈 버거, 스위트칠리 소스 윙, 허니갈릭 소스 윙 인데요. 세인트 루이스 소프트 드링크는 무한리필이라 더 좋았습니다.
특히, 수요일에 세인트 루이스 방문하면 정말 좋은데요. 그 이유는 수요일에는 햄버거가 반값인데다가 수제 맥주가 단돈 5달러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맛있었고 또 방문할 의사가 있는 만족스러운 토론토 맛집이었어요.
구더햄 빌딩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동쪽으로 가다보면 특이한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요. 바로 토론토 랜드마크 중 하나라는 구더햄 빌딩이에요. 그냥 지나치는 여행객들이 없다는 구더햄 빌딩은 뉴욕의 플랫아이언빌딩 축소판이라 불리는 포토포인트이기 때문에 꼭 인증샷을 남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세인트 로렌스 마켓
토론토 여행 코스 다음은 토론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세인트 로렌스 마켓이에요. 토론토 최초의 시장이자 2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신선한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시장 주변 일대가 번화가라서 토론토 여행자라면 반드시 찾게 되는 명소입니다.
시장을 이루는 두 개의 건물은 과거 시청사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고풍스러운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오래된 재래시장이지만 백화점 식품 코너 못지않게 깔끔하게 정비 되어 있는데요.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시장 느낌이 확연한 남쪽 마켓과 시장이라기보다는 각종 이벤트와 회의장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세인트로렌스 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북쪽 마켓은 1803년에 지어졌지만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개축되었는데요. 현재의 건물은 1968년에 지어졌습니다. 남쪽 시장 2층에는 토론토시 기록 보관소 공식 전시 기관인 마켓 갤러리가 자리해 있어요. 토론토시와 세인트 로렌스 마켓의 역사와 관련 예술품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주말에는 빈티지 앤티크 마켓이 열리기도 하는데요. 특히, 매주 토요일이면 각지의 농사꾼들이 자기네 농장에서 거둬들인 다양한 농산물을 싣고 토론토로 들어오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장터인 파머스 마켓이 오픈합니다. 1803년부터 시작된 이 장터는 토요일 이른 새벽부터 몰려든 농민들, 상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곤한답니다.
판매되는 물품도 정말 다양한데요. 수백 종이 넘는 치즈나 과일, 빵, 생선, 육류, 향신료 등을 비롯해 제빵 기구, 요리 기구 등 음식과 관련된 물품이 특히 많습니다. 대부분의 상점이 수십 년이 넘는 전통을 갖고 있고요. 시식이나 시음을 할 수 있는 코너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디저트를 함께 판매하는 카페나 노점 음식점 등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세인트 로렌스 마켓 내 음식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서 토론토 여행 코스 꼭 방문해보세요.
- 시식 코너가 많아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맛보고 살 수 있으며 지하에도 매장이 있다.
- 시장의 끝에는 베란다가 있어 마음에 드는 음식을 사 온 후 잠시 쉬며 맛볼 수 있어 좋다.
- 남쪽 마켓 : 화 ~ 목 08:00 ~ 18:00, 금 08:00 ~ 19:00, 토 05:00 ~ 17:00
- 마켓 갤러리 : 수 ~ 금 10:00 ~ 16:00, 토 09:00 ~ 16:00, 일 12:00 ~ 16:00
- 파머스 마켓 : 토 05:00 ~ 15:00(상점마다 오픈시간 다름)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다음 토론토 여행 코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입니다. 최근 토론토에 새로운 인기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인데요. 토론토의 동쪽에 위치한 이 곳은 양조장에서 시작했습니다.
1832년 구더햄과 웍스가 공동 투자하여 Gooderham & Works라는 회사를 설립하였고 추후 캐나다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으로까지 그 여세를 몰아 위스키를 수출하는 거대 기업이 되었는데요. 그 후 많은 세월이 흘러 현재 양조장은 없어졌고 그 자리를 대신해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는 토론토의 또 다른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개성이 강한 카페와 레스토랑, 기프트 샵·극장·베이커리·갤러리 등이 많아 산책하면서 거리를 즐길 수 있는 토론토의 또 다른 문화 아이콘이 탄생한 셈이죠. 또한 영화 ‘시카고’와 ‘엑스맨’ 등을 촬영한 배경지로서도 입소문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 운영시간 : 11:00 ~ 19:00(목·금 ~ 20:00, 토 10:00 ~ 20:00, 일 11:00 ~ 18:00)
발작커피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또 한 곳은 이 지역에서 이미 유명한 카페 발작커피입니다. 발작커피 이름만 들어보면 느낌이 너무 이상해보일 수 있는데요. 사실 19c 소설가였던 발작의 단골 카페를 재현해낸 곳이에요. 그 덕분에 카페 내 여기저기에서는 옛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한 다양한 소품과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 커피 숍 안에 유명 작가들 작품이 시즌마다 바뀜
- 2층에서 1층으로 내려다보며 찍는 것이 포토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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