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가면 편의점은 꼭 들러봐야 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일본 편의점은 소규모 점포가 아니라 대형 마트나 식당처럼 운영되는데요. 특히, 일본 편의점 파는 도시락이나 간식을 한 번 먹어보면 이게 편의점 음식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기왕이면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일본 편의점 추천 간식 정리해봤는데요. 일본 여행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께 도움이 될 만한 정보이기 때문에 끝까지 보신다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일본 편의점 시설
일본 편의점은 시설부터 달랐는데요. 우리나라 편의점과는 비교가 안되는 일본 편의점 퀄리티 한 번 살펴볼게요.
화장실
일본 대표 편의점인 로손, 세븐일레븐, 하세가와 스토어 등 대부분 화장실이 있는데요. 이건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배려에서 시작된 겁니다. 그래서 특히 국도변의 편의점은 우리의 휴게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관리도 잘 되어 있어 깨끗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휴게소와는 달리 화장실만 이용하고 나오는 얌체 짓은 금물입니다.
커피코너
우리나라 편의점에도 대형 매장인 경우에는 고급 브랜드의 커피 머신을 갖춘 곳이 있지만 흔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 편의점에서는 바리스타의 솜씨 부럽지 않은 향과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메리카노는 물론 라테와 카푸치노 등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은 데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굳이 커피 전문점을 찾아갈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잡지와 만화책
일본 편의점에는 꼭 한편에 서적과 잡지 코너가 있는데요. 최신 베스트셀러는 물론이고 19금 성인 잡지와 만화책까지 다양하게 꽂혀 있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언제든 편의점에서 이런 아이템을 쇼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닐로 꽁꽁 싸여 있어 미리보기는 안돼요.
실버 코너
일본 편의점에는 노인을 위한 돋보기안경이나 성인용 기저귀 그리고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을 위한 간식과 반조리 식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가볍게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다양한 세대에 대한 배려를 볼 수 있어 정말 놀라웠습니다.
일본 편의점 추천
일본에는 편의점 브랜드도 많이 있는데요.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 세이코마트, 미니스탑, 포푸라 등 다양한 매장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일본 편의점 추천 3곳과 간식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로손 Lawson
일본 편의점 추천 첫 번째는 귀여운 흰 우유통이 심벌인 로손인데요. 뒤에 나오는 세이코 마트가 홋카이도 스타일이라면 로손은 웨스턴 스타일의 편의점입니다. 그래서 분위기도 구비한 상품도 조금 달라요.
일단 로손은 디저트가 정말 강력합니다. 모치 롤 케이크를 비롯해 푸딩과 각종 빵이 정말 맛있는데요. 또 주문하면 매장에서 커피 머신으로 바로 내려주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도 일반 카페와 별반 다르지 않은 퀄리티를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로손에서 디저트와 커피 한 잔이면 정말 행복이 따로 없더라고요.
최근에는 로손 내추럴이라는 간판을 내건 곳도 있는데요. 이곳은 로손의 자회사로 유기농 채소와 식품을 취급하는 전문 매장입니다. 그리고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매장에서는 모든 재료를 1인분으로 소분해서 팔고 혼족에게 필요한 상품을 특별히 더 신경 써서 갖추어놓기도 했습니다.
- 모치 롤 케이크 : 떡을 먹는 듯 쫀득한 빵의 식감과 풍부한 생크림 맛이 최고. 295엔.
- 리락쿠마 화과자 : 반다이의 케릭터로 푸딩 맛의 리락쿠마와 우유 맛의 코리락쿠마 화과자다. 389엔.
- 프리미엄 롤 케이크 : 편의점에서 사 먹는 롤 케이크가 이렇게 맛있다니. 한 조각 입에 넣자마자 놀라움 그 자체. 150엔.
- 호로요이 : 알코올 도수 3도의 탄산음료로, 우리나라 대형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판다. 복숭아 맛, 배 맛, 파인애플 맛 등 다양하다. 152엔.
세븐일레븐 7-Eleven
세븐일레븐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스타일의 편의점인데요. 세계 20여 개국에 진출한 편의점 체인으로 일본에서는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주로 PB 제품을 생산하는데요. 특히 제품의 고급화를 위해 세븐 골드와 세븐 프리미엄이라는 명품 브랜드를 내걸고 햄버거나 빵, 컵라면, 냉동식품, 맥주 등 식품을 출시했습니다. 저출산 초고령화 시대에 대형 마트에서 대량 구매하는 사람보다는 가까운 동네 편의점에서 필요한 만큼 소량 구입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상품의 고급화를 꾀한다는 전략인거죠. 이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가 꽤 좋은 편이라 매출도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 슈크림 : 생크림이 듬뿍듬뿍 들어있는 달콤 슈크림은 언제든지 먹어도 진리. 130엔.
- 카리카리 트리플 치즈 과자 : 세븐일레븐의 PB상품으로 가장 잘 팔리는 핫한 과자. 한번 맛보면 계속 손이 간다. 108엔.
- 멜론빵 :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 가격도 저렴해 인기가 많다. 100엔.
- 망고 아이스바 : 망고를 얼려놓은 듯한 식감과 풍미를 자랑하는 아이스바. 달콤 & 쫀득 열대의 맛이 그대로. 150엔.
- 비프 카레 : 끓는 물에 봉지째로 넣어 5분 정도 데운 뒤에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 맛있다. 큰 고깃덩어리가 들어 있어 깜짝 놀라고 맛에 한번 더 놀란다. 398엔.
세이코 마트 Seicomart
일본 편의점 추천 마지막은 홋카이도에만 있는 세이코 마트 입니다. 본사도 홋카이도 삿포로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지역 사람들은 이것을 줄여서 세이코마라고 부르니 참고해주세요.
취급하는 아이템이 많아서 편의점이라기보다는 작은 슈퍼마켓 같은 분위기인데요. 홋카이도를 발판으로 한 편의점인 만큼 판매하는 상품에도 홋카이도산이라는 문구가 자주 눈에 띕니다. 이곳의 최고 장점은 홋카이도에 본사를 둔 곳이니만큼 유통비 절약으로 상품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는 거에요. 그리고 공장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만든 핫 세프 코너의 도시락은 약 500엔 정도로 퀄리티가 높고 맛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세이코 마트는 주류 판매 허가권이 있어 사케, 와인과 같은 주류도 판매하는데요. 보통 편의점이 24시간 영업하는 데 비해 세이코 마트는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 홋카이도 아이스크림 : 세이코 마트의 PB 제품. 홋카이도산 우유를 원료로 한 것으로 정말 맛있어서 행복해지는 아이스크림. 바닐라 맛 이외에도 최근에는 멜론 맛이 출시되었다. 홋카이도 필식 메뉴로 꼽힐 정도. 108엔 내외.
- 핫 셰프 도시락 : 세이코 마트만의 핫 셰프 코너의 도시락. 매장에서 스태프가 직접 만들어 집 밥에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퀄리티와 맛을 자랑한다. 500엔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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