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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여행 팁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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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세부인데요. 세부 여행 가시는 분들은 많지만 제대로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솔직히 잘 못봤습니다. 그 이유는 세부 여행정보 없이 즉흥적으로 방문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제가 세부 여행 팁 7가지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간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실 텐데요. 세부여행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세부 날씨 및 크리스마스

해외여행은 날씨가 다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래서 세부 여행 팁 첫 번째는 세부 날씨 입니다. 특히, 필리핀은 태풍이 잦은 곳입니다. 그래서 모처럼 떠나는 해외여행을 망치지 않으려면 세부 여행 시기 우기보다는 건기를 선택하시는 게 좋은데요. 연평균 27도로 1년 내내 더운 아열대성 기후이지만 그 속에서도 11월~5월은 건기, 6월~11월은 우기로 나뉩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마스를 껴서 세부 여행 간 적이 있었는데요. 필리핀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의 설이나 추석과 같은 큰 명절처럼 보내기 때문에 필리핀 축제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일출 : 05:57
  • 일몰 : 17:29
  • 기온 : 최저 24℃, 최고 30℃
  • 강수량 : 123.8mm / 10일

필리핀 이야기

여행을 가도 그 나라의 정보를 알고 가면 더 재밌는데요. 이번에는 필리핀 이야기를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필리핀 정보

필리핀은 총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진정한 다도해 국가에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섬을 자랑하는데요. 이중 단 800여 개의 섬에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가졌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는 필리핀의 상징이에요.

크게 북부 지방인 루손, 중부 비사야스, 남부 민다나오 세 지역으로 나뉘는데요.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 지방은 필리핀 경제의 중심지로 보라카이와 세부, 팔라완이 있는 비싸야스는 휴양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민다나오는 현재 불안정한 정치 사정으로 잦은 쿠데타가 일어나는 곳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 섬으로 떨어져 있어 지방마다 다른 언어가 존재하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합니다.

참고로 루손 지역에서는 타갈로그어를 세부와 보홀에서는 세부아노를 보라카이에서는 아클란을 사용해요.

스페인식 영어

필리핀을 세계 지도에 등장시켜준 스페인을 빼고는 필리핀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여러 부족이 모여 살던 필리핀은 1521년 3월 스페인 탐험가 마젤란이 세부의 막탄 섬에 상륙하면서부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565년부터 300년 넘게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고 그 후 미국의 지배를 받았어요. 1946년 완전히 독립하였지만 여전히 문화와 성향 등 여러 면에서 식민지 시절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는데요. 특히, 발음을 세게 경음으로 발음하는 스페인식 영어와 말끝마다 붙이는 “예썰, 예쓰맴”에서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필리핀 종교

세부에 도착한 마젤란은 당시 마을을 다스리던 라자 후마본 추장, 그의 가족, 부족들을 가톨릭으로의 개종을 설득 후 성공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마젤란의 십자가는 필리핀 최초의 가톨릭 신자를 위한 필리핀 최초의 십자가인데요. 현재 80%가 넘는 사람들이 가톨릭을 믿고 필리피노들의 신앙심은 각별합니다. 몇 백 년 된 가톨릭 성당들과 박해를 피해 깊은 동굴 안에 만든 작은 사원들이 필리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건축과 종교에 관심이 많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종교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도 깊숙이 박혀있는데요. 일요일에는 가족끼리 예배를 드리러 가고 성당은 언제나 기도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십자가가 걸려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고 식당의 카운터에는 아기예수상을 자주 만날 수 있어요.

필리피노

눈만 마주쳐도 방긋 웃어주며 카메라를 들면 최고의 모델이 되어주는 것이 필리피노들인데요. 특히, 어린아이들의 미소는 천사들이 따로 없습니다. 길을 걷고 있자면 스스럼없이 말을 걸고 한국에서 왔다는 말에 강남 스타일을 불러주기도 해요. 길을 잃으면 동네 주민이 다 나와 길을 찾아주는 등 가끔은 과하지만 여전히 따뜻한 친절이 존재하는 곳인데요. 돌아와서도 사진 속으로 만나는 그들의 미소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필리피노들은 좋게 말하면 여유롭고 나쁘게 말하면 느려요. 여행하다 보면 가끔 속이 터지는 일이 발생하는데 정작 이들은 꿈적도 안합니다. 레스토랑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것은 애교에요. 공항에서 비행기 시간은 다가오고 줄은 한없이 긴데도 불구하고 농담할 것 다하고 쉴 것 다 쉬더라고요.

그래서 공항 갈 때는 무조건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 역시 조금 돌아가도 물건 살 때 바가지를 써도 어차피 한국 돈으로 따지면 별로 되지 않는 금액입니다. 화를 내봤자 별로 바뀌는 것도 없고 본인 정신건강에만 나쁘다고 생각하세요. 이 기회에 느긋한 마음가짐을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거스름돈

세부 여행 팁 중 하나로 거스름돈을 빼먹을 순 없는데요. 세부 택시나 트라이시클 기사들은 늘 잔돈이 없습니다. 택시비가 80페소 나와 100페소를 주고 거스름돈을 기다리면 기사는 당당히 거스름돈이 없다고 말하는데요. 한국인의 마인드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지만 여기는 필리핀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미리 작은 돈으로 바꿔 다니든지 쿨하게 잔돈은 가지세요(Keep the Change)라고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우리에게는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그들에게는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할 큰 돈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더 편해요.

필리핀은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나라에요. 그래서 빌딩이나 상점 앞에 총을 든 가드들을 흔하게 볼 수 있고 총을 든 사람들이 많이 보일수록 안전하게 느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일반인들의 총기 소지도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총기사고가 빈번하니 필리피노와 별거 아닌 일로 시비를 붙는 일은 삼가주세요. 대형 쇼핑몰에 들어갈 때는 총기를 소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방을 검사하고 금속 탐지기를 거치니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교통수단

세부 여행 팁 중 교통수단 중요한 얘기입니다. 세부에 가면 서민들의 교통수단 트라이시클, 필리핀의 대표아이콘 지프니, 여행객의 필수 교통수단 택시 등이 있는데요. 트라이시클은 타기 전에 먼저 운전자와 흥정을 하는 것이 좋고 지프니는 가끔 외국인 상대로 강도 행위가 일어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아요.

그외 팁들

그외 자잘한 세부 여행 팁 여기에 모았습니다.

비자 및 여권

필리핀은 입국일 기준으로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을 경우 관광목적으로 21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화장실

필리피노들은 화장실을 컴포트 룸(Comfort Room)을 줄인 CR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Toilet 대신 CR이라고 표기된 곳도 많아요.

전압

전압은 220V를 쓰지만 콘센트 구멍이 11자인 곳도 많기 때문에 멀티어댑터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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